안녕하세요 명품클리닉투엘입니다.
이번에는 세무 신발이 아닌 세무 가방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정확히는 세무라기보다 스웨이드 소재의 가방인데요.
세무와 스웨이드는 특징이 비슷해서 소개해드리려고 왔어요.
구찌 오피디아 스몰 숄더백이에요.
소재는 스웨이드 가죽으로 되어있는데요!
사진을 보시면 전체적으로 얼룩덜룩하면서 네이비,레드 웹(web) 기준으로
왼쪽이 많이 하얗게 보입니다.
이 제품은 입고 되었을 때 유독 하얀 부분에 케첩이 묻어서 입고 되었어요.
이번에 수선 전 사진은 클리닝을 진행하고 나서 촬영한 모습이랍니다!
제품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스웨이드/세무 가죽은 특성상 코팅이 거의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세탁을 하면 염색물이 쉽게 빠져서 얼룩덜룩하게 되는데요.
또 세탁을 하면서 털이 눕게 돼요.
그래서 클리닝 작업 후엔 경우에 따라 색보정 작업이
필요한 경우엔 추가 작업을 하는데요.
특히, 이번 구찌 오피디아 숄더백처럼 케첩이 묻은 경우는 단순한 클리닝 사례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 세탁보다는 좀 더 리무브 작업을 해요.
그래서 확실히 결이 많이 죽고 색도 많이 빠졌는데요.
그래서 추가적으로 색보정 작업을 했습니다.
세무/스웨이드는 일반 가죽처럼 염색을 하면 염색약에 의해 털이 뭉쳐서 가죽의 특징이 살아나질 않아요.
그래서 브러쉬질로 털의 결을 살려주고 털 사이사이에 색을 올려주어서 색보정 작업을 합니다.
최대한 얼룩덜룩함을 없애야 하지만 너무 과하게 색보정을 하면 가죽이 축축해지거나 묻어나올 수 있기 때문에
상태를 보고 추가 작업을 할 지 중단을 할지 결정한답니다.
색보정 작업은 가죽의 상태, 색상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는데요.
당연히 털이 많이 죽어서 살리기 힘든 경우엔 염색이 잘 올라가지 않고 특히 밝은 색상은 색을 올리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색보정 작업 시 이 점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