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수선시장, 레몬시장에서 소비자가 갑인 상황으로 트렌드 변화

허재영 기자  |  benhur@econovill.com

 

명품클리닉 이현석대표

 

명품수선시장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과거 명품 수선시장이 공급자와 수요자의 정보가 불평등한 폐쇠적인 ‘레몬시장’이었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명품수선업체들이 다양한 서비스 전략을 가지고 온라인을 통해 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본격적 경쟁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명품 시장 성장은 자신의 가치를 타인 보다 상대적으로 빛나게 나타내 보이려는 과시욕 그리고 자본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우리나라를 세계 8위의 명품 시장으로 만들었다.

 

명품시장의 시장의 성장의 이면에는 일부 명품 브랜드들의 충분하지 않은 AS 정책으로 인한 명품소비자들의 원성이 한몫을 했다. 대표적 불만 사례는 극 소수의 수리센터와

 

수리센터에서는 제품이나 잡화 등 간단한 수선만 가능하고 국내에서 AS를 하지 않는 브랜드로 소비자가 수선에 몇 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함 등이 있다.

 

이러한 불편함은 자연 스럽게 명품 수선시장을 만들어 냈다.

 

명품 수선시장은 초기에는 정찰제 개념이 없어 ‘부르는게 값’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부 유명 수선샵을 중심으로 가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나 근거가 없이 시장에서 독과점적 지위를 누렸었다.

 

하지만 최근 트렌드를 보면 명품 수선샵의 증가로 수선샵들 간의 경쟁이 심화 되면서 가격인하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능동적으로 다양한 업체에 수리 견적을 넣어 할인조건과 수선비를 확인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격정보가 오픈되고 있는 실정이다.

 

 
명품클리닉 이현석 대표는 “ 최근 명품수선시장은 자체 수선능력이 없는 업체 들이 단순한 홍보력만을 가지고 물건을 수배해 전문 공장에 맡기는 형태의 사업자부터,

 

안정적이지 않은 수선 경력을 바탕으로 창업한 사례가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되며, 가격과 수리 업력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실수 가 없다.” 고 말했다.

 

명품업체들의 부족한 AS 정책의 대안으로 수선업체들이 긍정적 역할을 하는 것은 맞지만 명품 수선 시장이 보다

 

성숙한 시장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서기 위해서는 소비자에게 보다 신뢰를 줄 수 있는 운영 시스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