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중앙의 스트랩에 H로고 버클 장식 하나만으로도
에르메스만의 고급스러운 무드를 느낄 수 있는 베안 장지갑입니다.
사진상으로 보았을 때 모서리 까짐이나
색이 바래보이지도 않는데 왜 맡겨졌을까요?
바로, 대추찰르 쏟아 끈적임이 심해 수선 맡겨주셨습니다.
가죽끼리 붙어있는 지갑 내부를 열어보려고 하니 쩍쩍 들러붙는 모습에
빠른 클리닝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대추차는 당류가 높은 음료인 만큼 일반적으로 커피를 쏟았을 때와는
비교도 안되게 끈적인답니다.
사진상으로는 끈적임 표현이 어려워 괜찮아보일 수 있지만,
희끗하게 보이는 광택들이 사실은 끈적이는 부분이랍니다.
벌써 가죽이 오그라들기 시작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끈적임이 심할때에 물티슈나 수건 종류로 잘못 닦게 되면
역으로 섬유 조직들이 가죽에 달라붙어버리면서 2차 사고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되니
절대! 물티슈로 닦으시면 안됩니다.
[AFTER]
끈적거림이 말끔히 사라지고
희끗하게 보였던 대추차의 광택도
원래의 은은한 매트 블랙 느낌으로 되돌아왔습니다.
고객님께서 요청해주셨던대로 과하게 광택이 돌지 않도록 신경써서 작업되었습니다.
내부에 있던 끈적임도 말끔하게 제거해드렸어요!
안쪽에 끈적임과 함께 물기로 인해 가죽이 살짝 뜨던 부분도
고르게 펴져 깔끔해진 모습이 확연히 느껴지시죠?
가죽을 빠른 시간에 억지로 펴려고 하게 되면 가죽이 갈라지거나
오히려 주름이 깊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저희 투엘에서는 시간과 작업 공정이 더 늘어나더라도
섬세한 방법으로 최대한 손상을 줄이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