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에서 가장 클래식한 디자인의 오피디아 장지갑입니다
크게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인만큼
조금 낡은 느낌 빼고는 어디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는 비주얼이죠?
하지만 들여다볼수록 중심의 스트라이프 디테일이 쭈글거리는게 보이고
전체적인 쉐입도 찌그러져있는게 확인이 되네요
안쪽을 열어보니 희끗희끗하게 보이는 이것들..
먼지가 아닌 곰팡이 입니다
아마도 어딘가에 넣어두시면서 오랫동안 사용이 되지 않아
이렇게 변한것 같네요
사람 손의 기름기와 먼지 등이 차곡차곡 쌓이다 보면
곰팡이가 가장 좋아하는 영양분이 되는데
거기에 고온다습한 환경까지 추가되면 곰팡이가 생기는 시간이 더욱 빨라지겠죠
고객님과 충분한 상담 끝에 살릴 수 있는 부분은 모두 살리고
복원이 불가하다 여겨지는 내외부 가죽의 경우엔 교체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심한 내부의 애프터부터 바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곰팡이라곤 찾아 볼 수 가 없는 말끔한 상태네요
구찌 가죽 특유의 빈티지함과 결이 살아있는 정품 가죽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가죽의 종류와 색만 같은 가죽과는
품질과 결과적인 면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쭈글거리는 중심 스트라이프 디테일과 찌그러졌던 쉐입도
전부 원상복구 된 모습을 보니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
사용하는 실의 종류와 두께감, 바느질 땀 까지도
기존의 디자인과 동일하게 맞춰 작업에 들어가기에
수선은 되었지만 어떻게 수선이 된 건지에 대한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는
그런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비슷한 사례에 대해 고민중이시거나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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