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면 슬슬 세무/스웨이드 제품을 꺼내게 되죠.
일반 가죽과 다르게 기모가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사용하다 보면 이렇게 때도 타고, 색이 점점 빠져서 희끗희끗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특히 세무/스웨이드 제품 세탁 문의가 많은데요.
세탁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오염원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제거 가능 여부가 달라지며,
소재 특성상 코팅이 되어 있지 않아, 세탁을 하면 염색물이 빠지기 때문에
세탁 후 상태에 따라 추가작업이 필요할 수 있는데요.
(제품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 가죽은 색이 바래거나, 스크래치 등이 생기면 염색으로 복원을 합니다.
하지만, 세무/스웨이드는 일반 가죽처럼 염색을 하면 염색약품에 의해 기모가 뭉치게 됩니다.
그럼 가죽의 특징도 사라지게 되기 때문에 염색이 불가합니다.
그래서 위에서 말한 추가작업으로 색보정을 해야 합니다.
색보정은 기모의 결을 세워서 사이사이에 색을 올려주는 작업으로, 염색보다는 내구성이 떨어집니다.
또, 기모가 죽어 민둥민둥해진 곳은 색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제품의 상태에 따라
색보정이 잘 나올 수도, 얼룩덜룩할 수도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