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들 지도 않고, 보관도 잘 한 것 같은데 이상하게 가방 색이 붉은 색을 띄는 경우가 있어요.
들고 다니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버리기엔 너무 아깝고..
복원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먼저, 방법을 소개해 드리기 전에
붉은 색, 정확히는 브론즈 색을 띄는 현상을 저희는 브론즈 현상이라고 합니다.
브론징 현상은 염색이 날아가면서 염색하기 전의 본래 가죽의 색상이 보이는 것을 말해요.
특히, 검정색 제품 또는 부드러운 가죽에서 많이 나타난답니다.
명품가방은 최고급 가죽의 재질감을 유지하기 위해 염색을 최대한 적게 하는데요.
검정색은 진한 색상이다 보니, 얇게 올려도 색이 잘 올라가요.
또, 부드러운 가죽 (가방이 하드하고 소프트한 것이 아닌 가죽의 재질) 은 재질감을 살리기 위해 염색을 얇게 해요.
그러다 보니, 기존 가죽 위에 염색을 하고 마무리 하는 피니싱 작업을 최소화 합니다.
그래서 염색 유지력이 낮아 브론징 현상이 나타납니다.
브론징 현상은 염색이 날아간 것이기 때문에 세탁으로 복원이 불가해요!!
그렇기 때문에 붉은색을 지우겠다고 닦아내면 염색이 더 지워질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엔, 염색으로 복원해야 합니다.
가죽의 재질감은 최대한 살리면서 코팅작업으로 마무리 하기 때문에 브론징 현상도 어느정도 예방되고,
염색 지속력도 높일 수 있어요~
나름의 팁이라면, 제품을 보관 시 열이나 램프가 있는 곳에서 보관하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보관해야 좋습니다,
또, 제품 구매시에도 조명 아래에서 오래 DP된 제품도 피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