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가모 하면, 바라 리본이 정말 유명하죠?
바라 리본의 정식 명칭은 바라 그로스그레인 리본 이에요.
'그로스그레인' 이라는 패브릭으로 리본을 제작하면서 붙은 이름이에요.
그래서 가방, 지갑, 신발 등 모든 패브릭 소재인 바라리본은
오래 사용하다 보면 때도타고, 해지게 돼요.
이 바라 리본도 제작이 가능하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페라가모 바라리본과 동일한 소재를 구할 수가 없기 때문에
최대한 색상, 골지가 유사한 것으로 교체돼요.
1. 먼저, 가방에서 리본을 분리하기 위해 가방 박음을 뜯어내 줍니다.
리본을 가방에서 분리한 후, 리본의 골드장식에서 천을 분리해줍니다.
이 때, 리본 아래에 있는 아주 작은 가죽은 그대로 살려서 사용해야 해요.
2. 모두 분리해 냈으면 이제 새로 교체할 리본을 제작해야 하는데요.
먼저 기존 리본 색상, 골지와 가장 유사한 천을 고릅니다.
그리고 기존 사이즈에 맞게 천을 재단하고, 리본에 들어갈 싱도 재단해요.
천으로 싱을 감싸서 본딩 후, 양 쪽 끝에 기존에 살려뒀던 가죽을 기존 바늘구멍대로
다시 손 바느질을 해줍니다.
그리고 골드 장식에 리본을 끼워 모양을 잡아준 뒤, 안쪽에 가시메로 고정해 주고,
리본을 가방에 부착해 줍니다.
3. 그리고 원래대로 다시 가방을 기존 바늘구멍에 맞춰서 박음을 하면 끝이랍니다.
작은 가죽의 바늘 구멍까지 살려야 하고, 가방의 박음을 뜯었다가 다시 조립해야 하는 공정도
포함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매우 까다로운 작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