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이가 가방과 일체형이라면 괜찮지만,
손잡이와 가방 사이에 중간을 연결해주는 장식이 있는 제품은
중간 장식이 뚝 빠져버려서 손잡이가 가방과 분리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것도 복원이 가능할까요???
대부분 복원 가능하답니다.
위 사진 속 생로랑의 컬리지백을 예시로,
손잡이와 가방을 연결해주는 u자 모양의 고정된 장식이 있는데,
이 장식이 빠져서 손잡이가 가방과 분리되었어요.
사진을 보시면, 살짝 나사가 보이죠? 이 장식은 아예 고정된 장식이 아니라,
나사로 조립/분리가 가능한 장식이에요.
하지만, 가방 뚜껑을 열어서 내부를 보면 안쪽에는 장식의 흔적이 보이지 않죠?
바로 가방 겉가죽과 안가죽 사이에 장식이 있는 거에요.
그래서 이 장식을 다시 고정시키려면 뚜껑의 박음을 풀러서 접근해야 해요.
겉가죽과 안가죽 사이의 장식을 다시 고정시켜주고, 원상태처럼
바늘 구멍을 맞춰서 그대로 박음해 주어야 해요.
하지만, 처음부터 한 번에 나사가 풀려서 장식이 빠지지는 않겠죠?
나사가 풀린 것을 모른 채 계속 사용하다가 나사가 점점 풀리면서 장식이 분리된 걸 거에요.
그럼 나사가 돌면서 마모되기 때문에 다시 조이려 해도 헐거워서 금방 풀리거나 조여지지 않아요.
그래서 상황에 따라 좀 더 큰 나사를 사용하고, 그에 맞게 나사 홀도 넓혀주어야 할 수 있답니다.
이런 경우엔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이에 따라 수선 비용이 달라지겠죠?)
또, 상태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제품을 보여주셔야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