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엘입니다.
오늘은 구찌의 베스트셀러인 디스코백을 소개해드릴게요~
브론징현상 (가방붉은색으로변색됨)
구찌 디스코백이에요. 가장 인기 많은 블랙색상 이랍니다.
잘 보시면 가방 전체적으로 중간중간에 붉은색이 보이는데요.
이렇게 가방이 붉은색으로 변색하는 것을 브론징현상 이라고 합니다.
브론징현상
브론징현상은 검정색 가죽에서 나타납니다.
붉은빛이 도는 브라운색의 가죽 위에 검정색으로 염색한 것이 날라가면서
밑색이 보이는 것입니다.
명품가방염색 시, 재질에 맞게 얇게 염색하고 마지막으로 코팅을 하여
염색이 묻어나지도 않고, 다시 벗겨지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이런브론징현상은 오래 사용하지 않아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나타나는 걸까요?
브론징은 가죽을 염색하는 염료작업 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가죽을 염색할 때,
1. 염료를 사용해 색을 입히는 물질작업
2. 안료를 사용해 마무리하는 피니싱작업
으로 크게 두 가지 작업으로 나뉘어 집니다.
명품에 사용되는 최상급 가죽은 재질감을 살리기 위해
염색을 두껍게 올리지 않으면서 브론징을 잡아줍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고 색이 날라가면서 밑색이 보이는 것이랍니다.
테두리수선 파이핑수선
파이핑은 가방의 모양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가방을 오래 또는 자주 사용한 경우, 마찰이 심한 테두리가죽이 까지게 됩니다.
이렇게 손상된 상태에서 수선 시기를 놓치고 계속 사용하시게 되면
가죽이 까지고 내부의 심지가 튀어나오거나, 심한 경우에는 부러지게 됩니다.
파이핑을 감싸고 있는 가죽이 터지지 않은 경우엔 염색으로 커버가 가능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터져서 파이핑이 보이는 경우에는 교체수선을 해야 합니다.
파이핑수선은 간단해 보이지만, 가방을 분해해서 파이핑 교체 후,
다시 재조립해야 하기 때문에 간단한 작업이 아니랍니다.
태슬제작
디스코백에는 포인트로 길다란 태슬장식이 있는데요.
이 태슬장식을 잡고 가방을 열었다 닫았다 하다보니
사용감에 의해 흐물흐물해져서 촥 펴지고,
더 심한 경우엔 가죽의 앞면과 뒷면이 분리가 되기도 합니다.
Q. 붙여서 그대로 복원은 불가능 한가요?
잡아당기는 가죽이다 보니, 늘어난 정도가 달라서
길이를 맞춰 본딩이 힘들기도 하고, 본딩 후에도 결과가 이쁘지 않습니다.
또,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보니 비용면에서도 비효율적인데요.
또, 주름이 많이 생기는 장식이기 때문에 염색을 해도 시간이 지나면
주름 사이로 기존 색이 드러나게 됩니다.
따라서 태슬장식은 새로 제작하는 것이 결과도 이쁘고,
수명이나 비용면에서도 효율적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