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아이보리 블로퍼
까진 가죽과 밑창 덧댐 수선
안녕하세요 투엘입니다~
이번 수선 포스팅은 구찌 블로퍼를
가지고 같이 보도록 해요
구찌 아이보리색 블로퍼 입니다
블로퍼 Bloafer는 원래 기존 로퍼에서
약간 변화를 준 로퍼입니다
2015fw 컬렉션에서 퍼가 달린
구찌 블로퍼 등장 이후 많은 셀럽들이
착용한 모습으로 구찌 블로퍼가 유명해졌다고 하네요
블로퍼는 무심하게 꾸민 듯 안 꾸민 듯 멋있고
어떤 옷에도 잘 어울려서 많이 구매하시는 것 같아요
이 블로퍼를 신을 때는 시원하게 발을 드러내서 신으면
더 멋있답니다!
이 블로퍼는 가죽이 엄청 까졌네요
고객님께서 블로퍼를 신으시면서
가죽 여기저기가 까지고
밑창도 이렇게...
명품 구두 밑창은 가죽으로된
홍창으로 된 게 많아요
홍창은 비교적 밑창 내구성이 약하기 때문에
오래 신으시면 바닥이 갈리고 마모가 되기 쉽상!
이전에도 밑창 뒤가 많이 갈려서
뒷창을 덧댄 흔적이 있네요
밑에 자갈 같은 것들도 많이 박혀있고
원래 있었던 밑창 겉면도 벗겨져서 보기 흉한 모습!
밑창은 바닥에 닿는 부분이라 평소에는
안 보일지 몰라도 신발 밑창이 언제 드러날지 모르잖아요?
그럴 때 너무 지저분하면 약간 민망...
그리고 무엇보다
밑창을 덧대게 되면 기존에 있는 밑창을 보호할 수 있어서
신발을 더 오래 신으실 수 있어요
그래서 저희 투엘에서 많이 찾는 수선 중 하나랍니다
엄청 깨끗해지지 않았나요?
비포 에프터 사진을 보다가 상태가 너무 좋아져서
포스팅에 올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번에도 잘 나온 투엘 수선
가죽이 까지고 때가 탄 부분이 많긴 했지만
깊게 패인 부분은 없어서
접착과 염색으로 보완이 가능했어요
간혹 신발에 주름이 많이 생겨서
문의주시는 분들오 많으신데요!
우리 피부에 한 번 주름이 지면
되돌리는 게 불가능한 것처럼
한 번 생긴 주름은 다시 없애기 힘들답니다
그리고 많이 까졌어던 밑창 부분이 있었죠?
다 까졌던 밑창에 튼튼한 새밑창을 덧대니까
깔끔하고 오래 신는 것도 거뜬해보이네요
구두 전용 밑창으로 기존 밑창 위를
덧댐 수선한 겁니다~
구찌 블로퍼 같은 신발이 원래 밑창 자체가 얇기 때문에
밑창을 덧대지 않고 신으면 밑창이 훼손되면서 신발도 낮아지고
결국 오래 신을 수 없어요
명품 신발인에 이왕이면 오래 신는 게 좋겠죠?
밑창 수선과 전체 가죽 복원 염색을 하니까
낡은 모습이 아닌 깔끔한 모습으로
더 오래 블로퍼를 신으실 수 있습니다~
아이보리색처럼 밝은색은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금방 더러워지기 마련...
이염이 심하지 않다면 때가 타거나 했을 때
이렇게 염색 수선으로 복원이 가능하답니다~
가지고 계신 가죽 신발 중에 밝은 색인데
때가 타서 신으시기 고민인 명품신발이 있으시면
한 번 문의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