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엘입니다.

 

오늘 첫 포스팅으로 명품지갑염색 사례를 가지고 왔어요~

그엄 시작해 볼까요?

 

 

 

 

보테가베네타 지갑입니다.

보테가베네타 하면 하나하나 엮은 듯한 인트레치아토 기법이 떠오르죠?

 

 

인트레치아토(Intrecciato)는 이탈리아어로 '땋는다' 라는 뜻으로

부드러운 가죽을 끈으로 만들어 하나하나 엮는 방법이에요.

이런 기법으로 작업의 효율과 내구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단점이라면, 짜임 사이사이로 때가 타고, 밝은 색상일 수록 더욱 잘 보이게 됩니다.

 

 

 

 

지갑 테두리는 여느 지갑과 가방처럼 때가 가장 잘 타고, 쉽게 까지는 곳이에요.

 

 

 

"지갑이 때가 탔는데요. 세탁되나요?"

가죽제품이 때가 타면 세탁해 달라는 문의가 많습니다.

가죽은 물이 닿으면 안되기도 하고, 세탁을 하면 아무래도 가죽에 조금이라도

손상이 됩니다. 정말 세탁을 해야 하는 경우일 때에 세탁을 진행하고 염색을 하는데요.

단순히 살짝 때가 탄 것이라면 염색으로 세탁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원색염색한 모습이에요.

원색염색할 때에는 기존 색상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조색과정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보테가베네타는 특히 짜임 사이사이로 염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가방보다 작업시간이 더 오래 소요됩니다.

본판은 염색을 통해 좋아졌는데요. 지퍼가 있는 천부분은 아직도 때가 그대로에요.

이 지퍼천까지 세탁 또는 염색을 원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지퍼천은 염색, 세탁을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염색이 잘 안되기도 하지만, 가끔 강제염색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퍼천을 염색하게 되면, 천이 떡지게 되고 두꺼워지며, 지퍼가 뻑뻑해집니다.

그러면 열고닫기 힘들 뿐 아니라, 때가 이미 지퍼천에 스며들어 있기 때문에

염색을 해도 맑은 색상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세탁을 하면, 이미 때가 천 사이에 스며들어 있기 때문에 때가 잘 빠지질 않습니다.

또, 보풀이 일어나 더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교체를 하시는 것을 가장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