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엘입니다.

이번에는 명품가방염색 사례를 소개해 드릴게요.

 

 

 

 

 

구찌토트백입니다.

무늬가 있는 가죽이 아니라 민자가죽으로 되어 있는데요.

색이 바란것은 덜 하지만, 전체적으로 스크래치가 많아요.

 

 

 

 

하단 모서리부분에 마감처리가 떨어졌는데요.

이 부분을 고무로 알고 계신 경우가 많아요.

이 고무같은 마감처리를 '기리메'라고 합니다.

 

 

 

 

이렇게 아무 무늬 없이 매끈매끈한 가죽을 보통 민자가죽 이라고 하죠?

정확한 명칭은 에프지가죽 (FG leathet) 이라고 합니다.

 

 

에프지가죽(FG leather)

가죽의 천연 그대로의 원형을 살린 것을 '풀 그레인(Full Grain)' 이라고 합니다.

보통 에프지가죽은 가공 시 샌드페이퍼질(사포질)을 하여 표면이

매끈한 풀 그레인 계열의 가죽을 말합니다.

 

이런 무늬없는 에프지가죽이 염색 난이도가 더 높습니다.

모든 염색작업은 붓자국이 남지않고, 균일하게 염색층이 올라가도록 꼼꼼히 작업하지만,

 

무늬가 있는 가죽은 무늬에 스크래치 등이 어느정도 묻히거나, 분산효과가 있지만,

 

무늬가 없는 가죽은 붓자국이 더 잘 보이기 때문에 더 신경써야하며,

염색층도 균일하게 올라갈 수 있도록 조절을 잘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원래 이 가방은 기리메가 있기 때문에 기리메 유약 수선도 해 주어야 하는데요.

기리메유약수선을 하게 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염색약으로 강제염색한 사례입니다.

원래 기리메가 있어야 하는데 염색으로 커버한 만큼 유지력은 많이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