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엘입니다.

오늘은 화사한 루이비통 마리루장지갑 사례를 소개해 드릴게요~

이런 화사한 컬러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더라구요.

그럼 포스팅 시작해 볼까요?

 

 

 

 

루이비통 마리루롱월릿 , 마리루장지갑 이에요.

원래 산뜻한 노란색의 에삐가죽인데 너무 오래돼서 염색이 다 까졌어요.

모노그램원단은 멀쩡해요. 루이비통의 모노그램pvc는

튼튼하기로 또 유명하죠? 모노그램원단이 손상됐으면 복원이 어려웠을텐데

다행히 에삐가죽도 까지기만 하고 패이거나 큰 손상은 없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염색으로 복원이 가능하답니다!

 

 

 

 

 

루이비통제품은 특히나 기리메 유약으로 마감한 테두리가 특징인데요.

이 마리루지갑도 테두리가 고동색의 기리메유약으로 마감되어 있어요.

유독 루이비통제품은 기리메문의가 많은데요.

특히 지갑은 자주 사용하다 보니 접히는 부분의 기리메가 더 빨리 손상됩니다.

 

 

 

 

 

 

기존 노란색으로 원색염색한 모습입니다.

기존의 색을 찾을 때는 지갑 내부의 색상을 참고해서 조색을 합니다.

외부는 손이 많이 닿고, 가방속에서도 다른 소지품들과 마찰로 인해 쉽게

손상되는 반면, 내부는 외부에 비해 손상이 적기 때문에 기존 색상이 남아있습니다.

 

내부에서 색을 찾기 힘든 경우에는 남아 있는 색 중, 가장 어두운 색을 참고하여

조색과 염색을 진행합니다.

 

 

 

 

 

지갑테두리 기리메유약수선을 한 모습입니다.

기리메는 미적요소도 있지만, 가죽과 가죽을 연결한 부분을 마감해주어

가죽이 해지고 벌어지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부분적으로 기리메가 탈락한 경우, 그 부분만 다시 붙여달라고 문의가 많은데요.

탈락한 부분만 수선하게 되면 밀착력이 좋지 않아 나중에 다시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리메유약수선은 전체수선을 권해드립니다.

 

 

기리메유약수선은 그냥 보기엔 정말 간단해 보이는데요.

알고보면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랍니다.

 

 

 

1. 기존의 기리메유약을 핸드 그라인더로 벗겨내주고, 사포질과 쪽가위를 이용해
 

매끄럽게 다듬어주는 작업을 합니다.

 

 

 

2. 기리메 유약 전 베이스단계인 후노리를 발라주고 건조시키고, 울퉁불퉁한 부분은

사포질로 매끄럽게 다듬어주고, 이 작업을 매끄러워질 때까지 반복해줍니다.

 

 

 

3. 후에 드디어 기리에유약칠을 하게 되는데요. 기리메 색상도 맞춰주고

다시 2번 작업처럼 바르고 말리고의 작업을 반복해 줍니다.

 

 

 

이렇게 반복작업이 많고, 균일하게 발라주어야 하기 때문에

작업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이랍니다.